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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오는 시대에 돈을 벌고 싶다면 유투버(Content Creator)가 되거나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는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식을 적립식으로 사 모으거나 둘 중 하나는 꼭 해야 될 것 같다. 유튜브를 안 보는 사람이 없고 유튜브만큼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다. 유튜브에 많은 가능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의 선구자인 나동현 님, 일명 대도서관의 통찰력이 궁금했다.

 바야흐로 취미가 콘텐츠가 되는 시대다그리고 이런 취미가 꼭 대단한 것일 필요도 없다. 남들이 보기에 쓸데없는 짓이라고 여겨지는 것들도 유튜브 플랫폼에서는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전반부는 저자가 유튜버가 되기까지 어떤 경험들을 했는지 주로 설명하고 있다.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경험들이 대다수였지만 그 경험들이 모여 유튜버 대도서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저자가 책에서 거듭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좋아하는 일, 꾸준함, 그리고 기록이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하게 영상으로 기록하면 어느 정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튜버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유튜브 시장은 블루오션이니까.

생방송 말고 편집 방송으로 시작하되, 내가 관심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가능한 콘셉트로 기획해 일주일에 최소 두 편씩 꾸준히 업로드 하라!”

"인기에 편승하는 핫한 아이템을 따르기보다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로 채널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늘 하던 대로 자신의 취미생활을 하되, 그것을 동영상으로 기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크리에이터 본인도 지치지 않고 아이디어 고갈에 대한 걱정 없이 2년 이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

1.     2010 : 저자가 본격적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던 연도가 2010년이다. 책을 읽다가 잠시 나는 2010에 뭘 하고 있었는지, 그 시절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봤다. 나는 당시 대학교에 막 입학했고 아직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이었다. 내가 실물로 본 첫 스마트폰은 넥서스라는 구글 폰이었는데, 20명 정도 되는 동기들 중에서 딱 한 명만 사용하고 있었다. 지금처럼 전 세계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바라볼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에 저자는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길을 시작한 것이다

 

2.     SK 커뮤니케이션즈 직원: 저자가 책에서 밝힌 내용이지만 IT 기업(SK 커뮤니케이션즈)에서의 근무 경험이 업계에 대한 통찰력을 넓히고 트렌드를 읽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저자가 원래 다니던 회사가 대기업에 인수합병되면서 SK 커뮤니케이션즈 직원이 됐다). 그리고 이 시기에 해외에 유튜브로 고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해외 동향과 신문물을  남들보다 빠르게 접한 것이다.


 

SK 커뮤니케이션즈가 어떤 회사인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며 한국의 수많은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다. 어떻게 해서 그 수많은 똑똑이들 중에 파워 유튜버가 탄생하지 않고 대도서관이,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돈 없고 빽 없고 대학 졸업장도 없었던 나도현 씨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선구자가 됐을까? 대기업 직원들도 동일한 정보를 접했을 텐데 어떤 특별한 점이 대도서관을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 되게 했을까


쓸데 없는 짓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완전히 동일하진 않지만 이와 비슷한 내용을 Steve Jobs도 스탠퍼드 졸업식 연설에서 점의 연결(Connecting the Dots)’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얘기한 적이 있다인생은 수많은 점(경험)의 연결이며, 지금 시점에서는 각각의 점들은 서로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이 점들은 서로 연결돼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설이다. 

SK 커뮤니케이션즈 직원들에게는 없었지만 대도서관에게 있었던 들이 있다. 그건 어렸을 때 게임에 심취한 경험(공략집을 만들고 배포할 정도였다고 한다). 백수 시절 하루에 세편 이상씩 비디오에 몰입하며 감독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경험. 세이클럽 라디오 진행 경험. 인터넷 교육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촬영과 편집, 방송 진행 등 세부적인 기술을 익힌 경험들이 모든 게 점으로 이어져 지금의 대도서관이 된 것이다

시간은 금이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121202109931043002&page_info=relate

링크된 기사만 보더라도 미래 세대인 1020 세대들이 스마튼폰으로 가장 오래 소비하는 앱이 유튜브라고 한다. 다른 세대들도 큰 차이는 없었다. 시간은 금인데, 우리의 금(시간)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플랫폼이 유튜브다. 금을 캐려면 확실히 둘 중 하나는 해야 될 것 같다. 유튜버 또는 알파벳에 투자.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디지털 플랫폼 시장이 강력해지고 있는 요즘, <유튜브의 신>을 읽으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어떤 기회가 있을 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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