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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를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너무나 많지만 당연 기본은 기본적 분석이다. 투자하려는 기업의 자본 조달 방식과 조달된 자본을 통해 수익을 어느 정도 발생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수익의 질을 파악할 수 있어야 묻지마 투자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금융공기업을 준비한다고 회계 공부를 한 적이 있지만, 어디에 사용할 지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했던 터라 쉽게 흥미를 잃어버렸다.

 

 

이제는 시험이 아니라 투자를 목적으로 재무제표를 공부하고 있는데 시험공부를 할 때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재미가 있다. <재무제표로 좋은 주식 고르는 법>은 우연히 방문했던 블로그에서 강력 추천이 있어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개념을 쉽고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회계원리처럼 지루한 개념의 반복이 아닌 실제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설명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흥미로웠다. 책 뒷장에 한 권으로 끝내는 재무제표 주식투자 활용법이라고 책 소개 글이 적혀 있는데, 이건 과장인 것 같고 시간 날 때마다 자주 여러 번 읽으면 기초적인 재무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목차
01.   좋은 주식 고르는 법_ 재무상태표
02.   좋은 주식 고르는 법_ 손익계산서
03.   좋은 주식 고르는 법_ 현금흐름표
04.   좋은 주식 고르는 법_ 가치투자전략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실전투자에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많이 인용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과 같이 익숙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이론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재무제표는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뉴스를 읽을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 뉴스가 Fact만 전달할 것 같지만 잘못된 지식으로 작성된 기사를 보고 있으면 fact보다는 아무말 대잔치가 떠오른다. 내 기준에서 큰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신대양제지 관련 기사에서 비슷한 예를 찾을 수 있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VHT9HF1YP

한솔제지는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태림포장 인수를 공식화한 바 있다. 제지업계 1위이기는 하지만 초호황세를 구가하고 있는 골판지 업종에서는 손을 놓고 있다. 하지만 한솔제지 역시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 현금성자산 51억원에 이익잉여금도 937억원에 불과하다. 현금 동원력으로만 놓고 보면 신대양제지에 밀릴 수 있는 상황이다. “

이익잉여금은 단어가 전달하는 느낌 때문에 이익잉여금 = 현금이라는 인식을 준다. 그래서 기자도 한솔제지 현금 동원 능력에 이익잉여금 997억 원을 끼워 넣는데, 기사의 글자 그대로 읽으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생긴 순이익을 근간으로 배당이나 상여 등을 통해 사외로 유출시키지 않고 사내에 유보한 것이다. 그래서 이익잉여금은 자산의 어느 항목에 분산되어 있지 현금으로 쌓아두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분석해서 봐야 된다.

 

고등학생 시절 암기과목 공부할 때의 마인드로<재무제표로 좋은 주식 고르는 법>을 종종 집어서 반복적으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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